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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리뷰

[독서 리뷰] 개발자로 살아남기 - 박종천

by Sports Entrepreneur 2024. 9. 23.

【 책을 읽게 된 계기 】

이 책은 내가 3회 이상 반복해서 읽은 책이다. 개발자가 된 이후, 종종 길을 잃은 듯한 혼란을 느끼곤 했다. 개발자로서 내가 선택한 이 길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 들 때마다 이 책을 꺼내 읽었다. 매번 새로운 용기를 주었고,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개발자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며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품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 책 & 저자 소개 

 

박종천 작가는 30년간 한컴, 블리자드, 넥슨, 삼성전자, 몰로코 등에서 개발자로 활동하며 여섯 번의 이직을 거친 베테랑 개발자다. 그는 한국과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일 작은 변화를 쌓아 그것을 비가역적으로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일 0.01씩 발전해 1.01의 365제곱은 37이 되지만, 매일 0.01씩 후퇴하면 0.99의 365제곱은 매우 작은 숫자가 된다"는 비유를 통해 이를 설명한다. 작가는 개인과 조직 모두 작은 변화의 축적이 큰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믿는다.


 
감명 깊은 글귀 

어시스턴트 개발자로 1~2년을 지내면 어소시에트 개발자가 됩니다. 어소시에트 개발자는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시 3~4년이 지나면 미드 레벨 개발자, 그야말로 그냥 '개발자'가 됩니다. 이때는 본인이 알아서 일을 잘해내야 합니다.일을 찾아서 하는 시기입니다.

경력이 10년 차쯤 되면 시니어 개발자입니다. 일을 크게 만들줄을 알아야 하고요, 다른 사람을 이끌며 일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현재 어시스턴트 개발자에서 어소시에트 개발자가 되는 과정에 있다. 시키는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할 시기이다. 이 대목은 나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나는 왜 이것 밖에 못하지 라고 스스로에게 자책을 할때가 많았다. 하지만 못하는게 당연한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 꾸준히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년 동안 커리어를 잘 관리하면서 개발자가 되도록 하자. 

 

상태가 변화하기 까지는 임계값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의 성장은 어디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나침판이다. 무턱대고 시간을 흘러보내는 것이아니라, 다음 단계를 생각하며 성장해나가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위해서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을 집중하고 걸어가자.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방향을 잘 잡고, 걸어갈 수 있도록 하자.

 

 

크리티컬 싱킹은 주어진 일의 앞뒤를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왜 이 일을 해야 될가?', '이 일을 하다가 말면 어떻게 될까?',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게 최선일까?' 문제의 상하좌우까지 고민하는 사고방식을 습관으로 들이면 모든 일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왜 why, 어떻게 how, 무엇 what을, 누가 who, 언제 when까지 출시해야 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크리티컬 싱킹은 종합적인 관점에서 해법을 구하는 습관입니다.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상대적으로 더 큰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현재 나는 어시스턴트 개발자에서 어소시에이트 개발자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이 시기는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해내는 것이 중요한 시기이다. 가끔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시점에서의 미숙함이 당연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꾸준한 성장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함께 배웠다. 앞으로 10년 동안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개발자로서의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임계값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성장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다음 단계를 염두에 두며 꾸준히 성장해 나가야 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에 집중하고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더 중요하니, 방향을 올바르게 잡고 그 길을 꾸준히 걸어가도록 하자.

 

 

매니지먼트 5가지 기본 소프트 스킬 
1. 소통
2. 긍정적인 자세
3. 프로의식
4. 리더십

5. 협업

리더라면 특히 소통과 리더십을 갖춰야 합니다. 소통에서는 투명성과 개방성, 리더십에서는 인사이트가 중요합니다.

 

리더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을 생각해보면, 소통, 긍정적인 자세, 프로의식, 리더십, 협업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중에서도 소통은 리더와 팀원을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소통이 원활하면 팀의 신뢰와 믿음이 깊어지고, 팀워크가 잘 이루어진다. 반면, 소통이 부족하면 단합이 깨질 수도 있다. 결국 리더의 모습은 팀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모범이 될 것이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리더는 없겠지만, 자신의 강점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부족한 부분은 노력으로 보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언젠가 리더가 되었을 때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균형 잡힌 강점을 지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필요한 소양을 차근차근 길러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역량 성숙도 모델
1. 초기 단계 : 사내에서 모두가 같은 용어를 사용함
2. 반복 가능 단계 : 사내 프로젝트들이 모두 프로세스대로 움직임
3. 정의된 단계 : 회사 전체에 프로세스가 통일됨
4. 관리 단계 : 사내 모든 것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음
5. 최적화 단계 : 지속적으로 회사 내부를 개선하고 변화함

 

스타트업에서 일한 지 4년 차가 되었다. 회사마다 문화와 분위기가 다르지만, 잘되는 회사는 확실히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 아직 성공한 스타트업에서 일해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는 내가 그런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회사 내에서는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여 팀 간의 얼라인먼트를 맞추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프로세스는 마치 길과 같다. 잘 만들어진 길은 반복해서 다니기 편하고, 걸림돌이 있다면 시작점에서 도착지까지 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런 걸림돌을 제거하고 길을 잘 유지보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프로세스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재사용과 확장이 가능하도록 정의되어야 한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개선할 수 없듯이, 정확한 측정을 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최적화하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훌륭한 관리자가 되고 싶다면, 문제 있는 직원을 만나보세요. 문제 있는 직원이 많으면 훌륭한 관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훌륭한 직원이 되고 싶다면, 문제 있는 관리자와 일해야 성장합니다.  다른 사람의 약점은 자신의 강점을 키울 기회입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불평이나 불만을 표출하는 직원들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볼 때, 그들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능력자는 회사 내 부족한 부분을 직접 개선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돕고 그들의 강점을 부각시킨다. 결국 회사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 함께 협력하며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곳이다.

 

일을 하다 보면 문제는 언제나 생기기 마련이고,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이상 갈등도 피할 수 없다. 이런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사람이 결국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만약 문제나 갈등이 없다면 우수한 직원이 돋보일 기회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변화를 만들려면 조직 문화를 정책 -> 시스템 -> 문화 -> 순서대로 살펴봐야합니다.

첫번째는 시간을 달리 쓰는 것, 두 번째는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세 번째는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변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변화는 곧 성장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해야 한다. 하지만 노력과 도전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그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작은 단위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내면의 각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외부의 물리적 변화도 큰 역할을 한다. 내가 생활하는 장소, 시간,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은 내가 사는 세상의 전부와도 같다.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를 바꾸는 것뿐 아니라, 물리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킬 필요도 있다.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이 세 가지 요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총평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책을 반복해서 읽었다. 특히 개발자로서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해준 책이다. 주니어 개발자뿐만 아니라 30년 미만의 개발자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시간의 흐름을 무작정 흘려보내지 않고, 베이스캠프를 설치하듯 내 성장과 방향성을 꾸준히 점검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 소중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