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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리뷰

[독서 리뷰]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 네모토 히로유기

by Sports Entrepreneur 2023. 5. 7.

【 책을 읽게 된 계기 】

영어 스터디 모임에서 만난 분께서 지금의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며 추천해 주신 책이다. 줄곧 나는 자기 계발서 위주로 동기부여와 관련된 책을 읽고는 했다. 나 자신을 스스로 생각을 해보아도 주변인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며,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강박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나에게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과 이유를 설명해 준 책이다.

 

【 책 & 저자 소개 

저자 네모토 히로유키

작가는 일본인이며, 2000년부터 전문상담사로서 1만 5천 건이 넘는 심리 상당을 진행하셨다. 상담사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간 100건 이상의 강연을 열고 계신다. 

 

대표작으로 <나는 뭘 기대한 걸까> <나를 괴롭히는 재책감이 사라지는 책> <소심한 심리학> <라이프워크 습관법> <결정을 해야 뭐라도 하지> 등이 있다.

 

 

 감명 깊은 글귀 

뭔가 하려고 할 때 주위에서 어떻게 생각할지부터 걱정된다.
미움을 사지 않고,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행동한다.
내 마음보다 주위 사람들의 기분을 먼저 살핀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에 열중한다.
좋은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서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한다.(희생)


[출처] 나를 내려 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이글귀를 읽자 마자 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름이 돋았다. 무의식적으로 나보다는 타인을 생각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타적인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미움을 받기 싫어서 이타적인 사람이 되려고 했던 건 아닌지 생각에 잠겼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중심'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남을 먼저 생각하기 이전에 나 자신을 먼저 의식하는 삶의 방식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나를 먼저 생각하자. 

또한 나에게 주어진 일은 제대로, 확실히, 빈틈없이 해야 한다며 자신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였는다. 그러다보니 쉽게 번아웃이 오는 편이다. 이러한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나를 3인칭으로 보았을 때 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여 '못하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싫어해도 돼."
이 말을 열 번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왜?" 라는 의문은 일단 접어두고 크게 말해봅니다.

좋아하는 것 - 그런 것을 좋아하면 안 된다. 성숙하지 못하다. 남이 알면 비웃을 일이다. 부끄럽다. 한심하다.
싫어하는 것 - 무언가를 싫어하는 나를 용납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므로 나도 싫어해서는 안 된다.


[출처] 나를 내려 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싫다"라고 말하는 것은 내가 가장 하기 어려운 말 중 하나이다. 싫다는 말대신 돌려서 말을 하는 편이고, 어중간하게 좋은 일은 "좋다"라고 말을 하곤 한다.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항상 마음속 병이 든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나는 진짜 싫은 것과 좋은 것에 대해서 신경을 안 쓰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해소되지 못한 감정들이 쌓여서 나를 힘들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나의 의사표현에 솔직해지기로 마음먹었다. 한 번에 많은 것들이 변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이제서라도 인식을 했으니, 자주 내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보자.

 

만약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 종이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각각 어려 개씩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자.

좋아하는 것 : .. ..  

싫어하는 것 : // //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발견하기

하루 한 가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

매일 잠들기 전 누군가에게 감사하기

칭찬 일기 쓰기 


[출처] 나를 내려 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나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무가치감을 때때로 느끼곤 한다. 이러한 감정이 들 때 유용한 방법들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의 가치를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았다. 내가 여태껏 이루었던 일들과 보유하고 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하나하나씩 떠올리면서 나는 많은 가치 속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비록 가진것은 많이 없지만, 누군가를 도와주었을 때 뿌듯함을 크게 느낀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나의 도움이 필요한 동료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도와주어서 고맙다"라는 말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서로 행복함을 느껴 더욱더 좋다. 

 

매일 잠들기 전 누군가에게 감사하기는 평소에도 자주 실천하는 편인 것 같다. "감사합니다." 말과 "죄송합니다." 말은 자주 하고는 한다. 감사하다는 말은 자주 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죄송하다는 말을 정말 필요할 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진심이 전해지지가 않을까 봐 필요할 때는 아껴서 사용해야겠다. 

 

타인에게 칭찬은 자주하면서 정작 나 자신에게는 칭찬을 잘 안 하는 편이다. 자기 긍정감을 높이고 무가치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칭찬하는 연습을 하자. 때때로 부정적인 감정이 치밀어 오를 때는 그냥 흘러 보내자 그리고 나를 힘껏 칭찬하자.

 

 

 총평 

가볍게 책을 읽었다. 언제까지 이 책을 다 읽어야지가 아니라 읽고 싶은 감정이 들 때만 책을 읽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루고자 하는 개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를 엄격하게 채찍질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나 자신 스스로에게 필요한 책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천하태평으로 살라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균형이 중요하다. 스스로를 통제해야되는 일이 많은 분들에게 나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 그리고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에 감정컨트롤과 무가치감을 치유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길게 본다면 이러한 것들을 잘하는 사람들이 완벽주의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