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게 된 계기 】
전 직장에서 퇴사를 하기 위해 대표님과 마지막 면담자리에서 받았던 책이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이었다. 그 당시 퇴사를 결심한 나에게는 어떠한 회유도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이후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완독 하게 되었는데 성공과 성장을 쫒는 나에게 주변에 '남아있는 친구가 없으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에 나를 돌아보게 한 책이었다.
【 책 & 저자 소개 】
저자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
1988년 미국 미주리 주 메리빌의 농장에서 태어나서 센트럴 미주리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세일즈맨을 하면서 배우가 되는 꿈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성공하지 못했고, 노선을 바꿔 1912년부터 YMCA에서 성인을 위한 연설을 시작하게 되었다.
1936년 How To Win Friends & Influencing People를 출간했고, How To Stop Worring & Start Living과 Public Speaking & Influencing Men In Business를 후속작으로 '불후의 3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 감명 깊은 글귀 】
우리는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기 쉽다.
아홉 가지의 잘못을 찾아 꾸짖는 것보다는
단 한 가지의 잘한 일을 발견해서 칭찬해주는 것이
그 사람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데 큰 힘이 되나.
- 데일 카네기
[출처] 인간관계론
유년시절 운동선수생활을 10년 이상 경험하면서 엄격한 코치님들 밑에서 자라왔다. 그러한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나도 타인에게 엄격했던 편인 것 같다. 친동생과 운동선수 후배들 군생활하면서 같은 소속이었던 동료들에게 칭찬에 인색했고 꾸짖는 것에 몰두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하는 문구였다. 과연 나도 처음부터 잘했을까 역지사지로 입장을 바꿔 생각을 해보니 미안함 감정이 올라왔다.
만약 앞으로 내가 힘이 생겼을 때 힘이 약한 타인에게 진정성있게 칭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도록 하자.
먼저 사람의 마음에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얻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외로운 길을 걷는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상대를 위해 무언가를 해줘라.
여기에는 시간, 노력, 희생 그리고 사려 깊은 마음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경청하는 태도는 내가 상대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다.
[출처] 인간관계론
자주 외로움을 느끼는 편이지만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연락을 한다거나 시간을 내는 일은 드물다. 심지어 연락이 와도 잘 응답을 못할 때가 많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핑계를 자주 들곤 하는데 정말 무엇이 소중한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건강하지 못한 처세인걸 알면서도 행동교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고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하는날이 올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나 자신을 위해 쓸 에너지와 시간도 부족하다. 그렇다고 평생 외골수로 살고 싶진 않다. 지금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외로움과 싸우는 것을 택한 것일 뿐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많이 베풀면서 살고 싶다.
책에 대한 리뷰보다는 나의 고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 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에 경청하듯이 상대를 위한 경청할 태도도 가지도록 하자.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이다.
- 짐 콜린스
자기 계발서를 자주 읽었던 나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타인과의 좋은 관계를 집착하면서 착한 아이 증후군 Nice Guy Syndrome이 있다고 느꼈던 적이 많다. 그래서 남들에게 부족한 사람이 되기 싫어 타인에게 yes man이 되어왔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나를 표현하고 그런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
즉 가족과 주변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할 수 있도록 무작정 희생하기보다는 미움을 받더라도 No라고 말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보자. 착한 아들, 친구보다는 진정성 있는 아들, 친구가 되자.
【 총평 】
인간관계를 생각하면서 많은 부분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성장기와 내가 느끼는 감정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나의 가치관의 변화를 곰곰이 짚어보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했듯이 앞으로도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변할 것이다. 그때마다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금은 비판적인 태도를 많이 가졌지만 다음에는 어떠한 태도를 할지 기대가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타인과 나 사이에는 많은 복잡한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많은 역사 속 인물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읽으면서 비록 세상은 변했지만 인간의 본성을 비슷하기 때문에 이 책이 사랑받았던 이유이고 앞으로도 사랑받을 것이라 믿는다.
'독서📖 > 독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리뷰]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 네모토 히로유기 (1) | 2023.05.07 |
---|---|
[독서 리뷰]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 팀 페리스 (3) | 2023.02.05 |
[독서 리뷰] 역행자 - 자청 (1) | 2022.11.07 |
[독서 리뷰] 개발자의 글쓰기 - 김철수 (0) | 2022.09.12 |
[독서 리뷰]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보도 섀퍼 (2) | 2022.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