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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리뷰

[독서 리뷰] 귀곡자 - 공원국, 박찬철

by Sports Entrepreneur 2023. 10. 16.

【 책을 읽게 된 계기 】

 

회사동료분께서 이 책을 추천해 주셨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전략적 사고를 기를 수 있으며, 단계별로 필요한 행동지침을 알려주는 공략책이라고 알려주셨다. 이 책을 추천받았을 당시는 몇 개월 전이었고, 그 시점에 필요한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집중해서 이 책을 독서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추천해 주셨던 분은 역사에 대한 많은 관심이 많으셨고, 평소에도 많은 역사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러한 분이 추천해 준 책이라 기대를 품고 한 장 한 장 집중을 하며 책을 읽어 나가게 되었다. 

 

 

【 책 & 저자 소개 

 

공원국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셨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공부했으며,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다. 지은 책으로는 10년간의 대장정 끝에 집필한 <<춘추전국이야기>> 전 11권 등 많은 책들을 집필하셨다.

 

반찬철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셨고, Culture Map이라는 출판 기획사를 운영하고 계시며, 중국 관련 콘텐츠 개발과 번역을 하셨다. 지은 책으로는 <<굴욕을 대하는 태도>>(공저), <<인물지>>(공저) 등이 있다.

 

 

 

 감명 깊은 글귀 

 

현명한 사람이 있으면 못난 사람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이 있으면 어리석은 사람이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 있으면 비겁한 사람이 있고, 어짊, 의로움 등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사람들의 차이에 근거해서 어떤 때는 문을 열고 어떤 때는 잠가 단속하고, 어떤 때는 나아가고 어떤 때는 물러나고, 어떤 때는 상대를 천하게 쓰고 어떤 때는 귀하게 쓸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을 볼 때는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깊이 살피고, 상대가 좋아하는 것과 얻고자 하는 것을 따라주면서 그 의지를 살피고, 말을 자세히 듣고 꼼꼼히 되물어서 본심이 무엇인지 알아낸다. 그렇게 상대가 지닌 지략을 깊이 탐구하고, 나와 같고 다른 점을 비교해서 함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출처] 귀곡자

 

사람은 누구나다 특색이 있고, 개인별로 자신만의 사고방식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고, 함께 갈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함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팀원에 따라 결과물은 확연히 달라진다고 믿는다. 결국 마음의 결과물이 곧 실물에 투영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 있어, 팀원을 선택할 때 한 번쯤은 고민해야 될 글귀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역지사지로 나는 과연 회사에서 어떠한 특색과 사고방식을 가진 직업인지 생각해본다. 혹시 양극단에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말을 잘해서 어디에 쓴단 말이오?

말솜씨로 남을 막고, 자주 미움이나 받을 뿐인데 어디에 쓰겠소

- 공자 -

[출처] 귀곡자

 

말에는 무의식적으로 본심이 밖으로 드러난다. 그래서 말은 강력하면서도 파괴적이기도 하다. 특히 나는 말이 많은 편이고, 말을 자극적으로 하는 편인 것 같다.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고 있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 때문에 상대방에서 때로는 상처를 주고 감동을 주기도 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진심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말은 때와 장소에 맞게 필요한 만큼 아니 부족하더라고 해야 될 말만 해야 되겠다.'라는 반성을 했다.

 

 

 

모든 일에는 내건이 중요하다. 따라서 평소에 시작부터 잘 맺어놓아야 한다. 도덕으로 맺거나, 당을 지어 친구가 되거나, 심지어 재물이나 여색으로 맺을 수 있다.

'내' 라는 것은 유세하는 말이 군주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건'이라는 것은 그 책략을 건의하면 그 건의가 군주의 뜻과 굳게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귀곡자

 

이 글귀를 읽으면서, 뇌물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영화 속에 보면 많은 뇌물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인간이라는 것이 관계를 맺을 때 이해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 사람이 나에게 물직적으로나 정식적으로 보탬이 되는 사람인지 머릿속으로든 본능적으로든 판단을 하는 것 같다.

 

마음으로 사람을 리더하는 것은 고난도 기술이라고 믿는다. 결국 진심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듯이, 진심으로 주변사람들이 잘되기를 바라자.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관계를 맺음과 유지에 있어 첫인상과 평소에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희라는 것은 틈이니, 틈은 곧 아주 작은 금을 말한다. 작은 금이 커져서 큰 틈새가 된다. 

[출처] 귀곡자

 

물을 퍼내는 바가지에 생긴 틈은 시간에 지남에 따라 바가지를 두동각을 내기도 한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 가장 약한 부분이 부서지기 마련이다. 이미 틈이 생긴 바가지는 이전처럼 돌아가지는 힘들다. 그래서 틈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평소에 빈틈을 많이 드러나는 편인데, 이러한 것들이 결국 나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이 완벽할 수 도 없고, 완벽하지도 않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정이 가기고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프로젝트나 일을 함에 있어 빈틈을 허용하는 것은 아마추어라고 생각이 든다.

 

틈이 생기기 시작할 때는 조짐이 발생한다. 이 조짐을 살필 수 있는 것이 고수이다. 

 

 

 

하나는 어떤 사람과 함께하거나 헤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어떤 사태의 추이와 함께하든지 아니면 거스르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출처] 귀곡자

 

대세를 읽고 판세를 만들어 방향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30대 초 중반이 된 요즘 친하게 지냈던 지인분과 방향성에 있어 헤어지고, 새로운 만남의 연속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때가 되면 다시 만나겠지만, 지금 당장 방향성이 맞지 않다고 아쉬움에 허덕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

 

기회는 담을 수 있을 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비우지 못하면 담을 수 없으니, 비우는 데에 있어 상심을 가지지 말자. 무조건 기회주의적으로 살자는 것은 아니다. 큰 흐름을 읽고, 개인의 명철한 기준을 새우고, 자기 자신의 삶을 살라는 말에 가깝다고 믿는다.

 

 

 

"코끼리는 큰 무같이 생겼습니다." - 코끼리의 상아를 만진 장님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곡식을 까부는 키같이 생겼습니다." - 코끼리의 귀를 만진 장님
"아닙니다. 코끼니는 커다란 절구공이처럼 생겼습니다. -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 장님
"아닙니다. "

_열반경

[출처] 귀곡자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략을 실천하기에 앞서 제대로 된 근거에 기반한 추측이 있어야 된다. 즉 사전 정보의 중요성이 크다. 상대가 나를 예측하지 못하고, 내가 상대를 예측한다면 게임의 결과는 뻔하할 것이다.

 

예측은 결국 근거에서 기반되어야 한다. 상대방의 힘과 방향을 파악하자. 숨겨진 마음까지도 추축할 수 있어야 된다. 상대의 속마음까지 추측해야 "계모의 큰 기본이자 유세의 대법"이라고  할 수 있다.

 

 

 

'비'란 띄운다. 즉 칭찬한다는 뜻이다. '겸'은 쇠사슬로 묶는다, 혹은 집게 따위로 꽉 잡는다는 뜻을 니니고 있다. 그러니 한마디로 꼼짝 못하게 '잡는다'는 뜻이다.


[출처] 귀곡자

 

어찌보면 간신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내가 가진 장점은 결국 상대방에서 질투와 시기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 그래서 나의 장점을 기반으로 상대방을 칭찬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겸손함으로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아는 것이 많다면, 상대방의 지식을 높이사면 그의 경계심을 없앨 수 있다. 내가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많다면, 상대방이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음을 알게 한다면 계층의 거리감을 줄일 수 있다.

 

만약 모든것이 없다면 진실로서 상대방에서 대한다면 상대방이 나를 인격적으로 존중할 수 있을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쓰지 않고, 어리석은 사람의 장점을 사용하며, 자신의 못난 부분을 쓰지 않고 어리석은 사람이 잘하는 부분을 이용한다.

[출처] 귀곡자

 

말의 힘으로 상황을 주도하라. 상대를 무너뜨리기 보다는 넘어서야 된다. 의사소통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누군가의 강연을 집중하는 데는 서로 얻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즉, 상대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말에는 힘이 없을 것이다.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말을 해주어야된다. 말로써 상대를 꺾는데 힘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객관적인 형세를 살펴 일의 얼개를 잡아야 한다. 얼개가 없이 상황에 따라 임시방편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목표를 잃기 쉽다. 그다음은 일에 관여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그런 후 사람들을 쓸 방법을 택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고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 이제 결정적으로 일을 완성시키는 단계이다.

[출처] 귀곡자

 

하나의 일을 해내기 까지는 많은 노력과 단계별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사람을 알고, 나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외부적 환경과 내가 이루어야 될 목표로 잘 알아야 된다.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일을 마무리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앞으로 생길 문제를 잘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총평 

뻔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깊이가 다른책이다. 누구나다 일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석하고, 조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떻게 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사람은 본성이 있기에 역사 속 사건 속에 되풀이 되는 일들이 많다. 과거를 앎으로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듯이 패턴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본인이 정말 간절히 이루고 싶은 일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이 책을 정독하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단순히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정도를 걸으며 제대로 된 성공을 경험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