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일지] 24. 02. 10 Mon

【 To-do list 】

  - 방송대 프라임칼리지 AI학과 학업 계획 세우기

【 In progress 】

  - Inner Circle : AI 마스터 Cource 1기

【 Done 】

  - Inner Circle 19시 ~ 22시 30분 참석

【 Reflect 】

최근 Flutter로 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다트 문법과 Flutter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그래서 AI 툴인 Cursor AI를 활용하며 개발을 이어갔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Cursor AI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내 코딩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는 불안감이었다. AI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내 모습이 걱정스러웠다.

 

이런 불안감은 과거 운동선수 시절의 경험과도 연결됐다. 그 시절 나는 항상 느꼈다. 충분한 실력과 연습이 뒷받침되었을 때 불안감은 줄어들고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을. 개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충분히 공부하고 실력을 쌓았다면, 지금 느끼는 불안감은 분명 줄어들었을 것이다.

 

회사를 다니며 퇴근 후 공부와 개발을 병행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다. 하루의 대부분을 업무에 쏟고 난 후 다시 책상에 앉아 학습에 몰두하는 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도전이었다. 게다가 스트레스 관리도 잘 안 돼서 폭식으로 이어지는 나쁜 습관도 생겼다. 이런 생활 패턴은 결국 나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고,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실력을 가다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것이다. 개발이라는 길은 단기간의 노력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연습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불안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됐다.

 

이번 Flutter 앱 개발 과정은 단순히 기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는 더 꾸준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며 자신감을 키워가겠다.